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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욱 보더콜리 담비 근황

by ..........! 2020.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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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전문가 강형욱이 KBS 2TV 예능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에 모습을 드러냈던 보더콜리종 담비의 근황을 알렸습니다.

강형욱은 7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담비는 현재 보듬에서 임시보호 중"이라고 밝혔는데요. 보듬은 강형욱이 대표로 있는 반려견 교육 전문기관, 보듬컴퍼니의 줄임말입니다.


강형욱은 "훈련사님 한 분이 데리고 다니면서 관리하고 있고, 좋은 보호자님을 찾을 때까지 보호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는데요. 아울러 담비의 입양 신청을 할 수 있는 인터넷 주소도 첨부했습니다.

강형욱은 메시지와 함께 담비가 촬영된 영상도 올렸습니다. 영상 속 담비는 장난감을 가지고 놀거나 야외 잔디밭에서 뛰는 등 활기찬 모습을 보였습니다. 직원 휴게실로 보이는 곳에서 안정적으로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있었는데요. 음식을 먹고 있는 직원들의 테이블 밑에서 장난을 치는가 하면, 햇살 가득한 마당에서 뛰어놀기도 했습니다.


개는 훌륭하다 보더콜리 논란

담비는 지난달 22일 '개는 훌륭하다'에서 소개된 강아지다. 보호자는 담비를 자주 괴롭히는 또 다른 보더콜리종 코비의 공격성이 걱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강형욱은 "훈련과 통제가 어렵다"며 담비의 파양을 권유했지만, 보호자는 "담비를 자식처럼 길러왔다"며 거절했습니다. 문제는 방송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보호자가 전문가의 의견을 듣지 않고 "동물 학대를 하고 있다"는 비난이 쏟아졌다는 점인데요.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코비와 담비를 둘러싼 논란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으로까지 번졌는데요. 동물학대 논란이 일었던 반려견 담비와 코비를 구조해달라는 국민청원이 이어졌습니다.

6월 29일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개는 훌륭하다'에 방영된 담비 코비를 구조해주십시오'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왔는데요.


청원인은 "공격적인 행동, 사회적 안전 위협, 문제 해결을 위한 비용 발생, 대형견 입양에 대한 인식 개선' 등의 4가지 이유를 꼽으며 담비와 코비의 구조를 요청했습니다.

그러면서 "동물보호법 8조 2항에 따르면 반려목적으로 기르는 개, 고양이 등에게 최소한의 사육공간 제공과 의무를 위반해 상해를 입히거나 질병을 유발하면 '학대'에 해당한다며 동물시행규칙 제4조에 따라 처벌이 가능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보호자, 담비 입양 결정


논란 끝에 보호자는 지난 6월 29일 방송을 통해 "코비를 교육하고 담비는 다른 곳으로 입양 보내겠다"고 결정했고, 강형욱은 힘든 결정을 내린 보호자에게 깊은 감사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딸 보호자는 강형욱 훈련사와의 통화에서 "코비를 데리고 나가서 사는 게 맞는 것 같다"며 출가 계획을 전했고 엄마 보호자는 "우리보다 좋은 사람이 있다면 담비도 (보낼) 생각은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며칠 뒤 엄마 보호자는 제작진과 다시 통화해 "마음은 그게 싫은데 현실적으로는 강 훈련사님이 말씀하신 게 맞는 것 같다"며 담비의 입양 의사를 전달했습니다.


그러면서 "딸하고 의논해서 좋은 곳 있으면 보내는 게 괜찮은 것 같다고, 그렇게 생각을 하게 됐다. 좋은 곳으로, 마음 따뜻한 분에게 갔으면 좋겠다. (코비도) 훈련 잘 받아서 좋은 개로 잘 키웠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습니다.

강 훈련사는 보호자들에 대해 "엄청 힘들었을 것이다. 나오는 건 쉽지 않다. 자신의 세간살이를 다 드러내면서 내가 반려견을 어떻게 키웠는지 전문가에게 보여주는 건 엄청난 용기가 필요한 일"이라며 "코비 보호자도 잘 할 수 있을 것이다. 열심히 운동하고, 산책하고, 교육하면서 보호자님도 더 훌륭한 사람이 되려고 노력할 거다. 잔잔하고 오래가는 행복을 코비하고 느끼면서 살 수 있을 거다. 얼마든지"라며 응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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